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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5.06 20:08 수정 : 2012.05.06 20:08

<장면도>

[김만수 7단의 즉문즉답]
2012 한국바둑리그 3라운드(4월27일)

(흑) 이세돌 9단(신안천일염), (백) 이창호 9단(롯데손해보험)
227수 끝 흑 불계승

한국 바둑의 두 영웅인 이창호와 이세돌이 한국 바둑리그에서 62번째 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의 대전 성적은 이창호 9단이 32승29패로 앞서지만, 최근 10경기를 살펴보면 이세돌 9단의 8승2패 우세다. 이 바둑은 리그 1위를 가리는 중요한 일전으로서 바둑팬의 관심이 집중됐다.

흑1로 어깨 짚음 해온 장면. 백2는 흑의 응수 여하에 따라 받는 방법을 다르게 하려는 의도이다. 흑3의 반발 이후, 흑7이 이세돌의 뛰어난 수읽기 능력을 보여준 묘수(妙手)였다.

<1도>

원래 백1에 두어 밖으로 나오는 수가 정수이다. 이 때 흑4의 두번째 묘수가 준비되어 있다. A의 젖힘 때문에 백5로 지킬 수밖에 없을 때, 흑6의 급소를 두면 백이 망한 결과이다.

<2도>

실전에서는 백1에 두어 바꿔치기를 시도했으나 우상귀 백이 잡혀 역시 망한 모습이다. 이세돌의 천재적인 수읽기가 초반부터 불을 뿜으면서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신안천일염은 리그 전적 3승으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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