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2.05.06 20:11 수정 : 2012.05.06 20:11

이세돌 9단과 박지은 9단이 3일 SG배 페어바둑최강전 32강 싸움에서 이긴 뒤 웃고 있다. 한게임 제공

SG배 페어 최강전 16강 올라
몇달 얼굴 못봐도 호흡 최고

이세돌과 박지은 조합은 역시 최강이었다.

국내 남녀 랭킹 1위인 이세돌 9단과 박지은 9단이 3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2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 본선 32강전에서 최인혁-고주연 짝을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페어바둑은 남녀가 번갈아 착수하기 때문에 기력의 양적 총합보다는 호흡이 더 중요하다.

이세돌과 박지은은 83년생 돼지띠 동갑이다. 8년 전 이벤트 대회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그러나 바둑 무대에서 조우하는 일도 뜨문뜨문했고 페어팀을 구성하기 전까지는 몇달 얼굴도 못 본 사이였다. 하지만 노련미를 발휘하면서 89년생 후배 조합을 흑 불계승으로 따돌렸다.

첫 관문을 통과한 이세돌과 박지은 짝은 16강전에서 목진석 9단-김혜민 6단 짝을 만난다. 이세돌이 개막식 때 우승을 위해선 넘어야 할 팀이라고 지목했던 조합이다.

다른 32강전에선 조한승-오정아, 안형준-이다혜, 김영삼-조혜연 짝이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입했다. 이날까지 16강 진출에 성공한 8팀은 전부 프로와 프로의 조합이다.

SG배 페어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우승팀은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대만 4개국 페어대회에 한국대표로 나간다. 제한 시간은 각 팀 10분(초읽기 40초 3회). 이번 대회엔 ‘덤 베팅제’를 신설해 두 팀 중에서 덤을 많이 써낸 팀이 그 부담을 안고 흑을 갖도록 했다.

김창금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