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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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 8단의 즉문즉답]
응씨배 8강전(5월27일)
(흑) 장쉬 9단, (백) 이창호 9단226수 끝 백 불계승 이창호 9단은 초반 포석이 중·종반에 비해 자신 없다고 토로한다. 이 9단은 초반의 약점을 보완하려고 새로운 수법을 다양하게 준비해서 중요한 대국에서 사용하곤 한다. 대만 국적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장쉬 9단에게 승리한 8강전은 전성기 시절의 이 9단이 느껴질 만큼 기분 좋은 승리였다. 장쉬 9단의 흑1은 1도 진행을 바라고 둔 수이다. 1도에서 보듯이, 백돌 공격을 통해 좌변에 큰 집이 완성된다. 백2, 4가 이창호 9단의 신수(新手)로 흑의 주문을 거스르는 좋은 수법. 백10까지 좌변과 상변을 모두 삭감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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