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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6.17 19:38 수정 : 2012.06.17 19:38

<장면도>

[김만수 8단의 즉문즉답]
리버사이드 호텔배 시니어 3국지 결승전(6월5일)

(흑) 조훈현 9단, (백) 유창혁 9단
265수 끝 흑 4집반승

‘전신’(戰神) 조훈현 9단과 ‘지상 최고의 공격수’ 유창혁 9단이 만났다. 팀의 운명을 쥔 마지막 결승전에서 두 기사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쳤다. 승패를 떠나 멋진 승부를 보여준 두 기사의 실전보를 감상해보자.

<장면도>
초반 기선은 국수팀 주장 조훈현 9단이 먼저 잡았다. 흑1부터 시작된 전투에서 상대를 서서히 압박하면서 백 대마를 상변 쪽으로 끌고 왔다. 상변은 흑 돌이 많아 백은 피하고 싶은 전투이다. 백의 다음 수는 ‘인내’와 ‘반발’ 중에 골라야 하는 상황. 왕위팀 주장 유창혁 9단의 선택은 어느 쪽이었을까?

<1도> 실전진행
유창혁 9단은 백1, 3에 두어 좌상귀를 통째로 버리고 중앙을 잡으러 갔다. 가장 스케일이 큰 반발로써 본인의 주특기인 공격을 택했다. 그러나 흑4, 8이 좋은 수. 선수로 곤마를 수습하고 좌상귀 흑12로 백을 잡아 오히려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2도> 백의 정수
지금은 꾹 참고 승부를 길게 봐야 했다. 백1, 3에 두어 중앙 백 돌을 수습한 다음, 백5에 두어 장기전에 대비할 자리였다. 단 한번의 접전에서 승기를 잡은 조훈현 9단이 줄곧 우세를 놓치지 않으면서 국수팀에 우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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