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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6.17 19:39 수정 : 2012.06.17 19:39

올레배 챔피언십 2라운드
변상일 초단에게 허 찔려

“조마조마하다.”

요즘 이창호(37) 9단을 보는 팬들의 심정이다. 어려운 수가 아니다. 가장 단순한 수를 놓치니 팬들은 미칠 지경이다.

14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2 올레(olleh)배 바둑챔피언십 본선 2라운드. 이창호는 22살이나 어린 변상일(15) 초단에게 1집반패를 당했다.

판은 잘 짜였다.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지도 않았다. 중반까지 우세였다. 그러나 방심했는지 우하귀 이창호의 백 진영에서 빅이 났다. 이것으로 전세는 기우뚱해졌고, 막판까지 틈은 좁혀지지 않았다.

변상일은 올해 입단한 신예. 하지만 프로 전체 승률 4위(79%) 당승 4위(39전31승)에 올라 있다. 케이비(KB)국민은행 한국리그의 2부 격인 락스타리그 선수로 6전 전승(1위)을 달리고 있다. 이창호 식으로 뚜벅뚜벅 두텁게 두는 스타일인데 대선배인 이창호를 무너뜨렸다.

이창호는 낯가림이 심하다. 처음 두는 기사들한테는 약한 편이다. 이미 모든 선수들에게 노출돼 있다. 최근 들어서는 어린 선수들과 둘 때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어려운 데서가 아니라 쉬운 데서 약점을 노출하는 경우가 있다.

김창금 기자, 사진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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