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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7.01 19:33 수정 : 2012.07.01 19:33

<장면도>

[김만수 8단의 즉문즉답]
17회 엘지(LG)배 세계기왕전 16강전(6월20일)

(흑) 구리 9단, (백) 7최철한 9단
303수 만에 백 반집승

중국과 계속되는 주도권 경쟁이 엘지배 본선으로 이어졌다. 이번 엘지배에서 한국은 중국과 총 17판의 대결을 펼쳤다. 한국은 13승4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오랜만에 중국에 압승을 거두었다. 가장 치열한 대결을 펼쳤던 최철한, 구리 대국을 소개한다.

<장면도>
구리 9단이 흑 1, 3으로 나와 끊어 전투를 시도한 장면이다. 백돌의 공배가 모두 채워져서 운신의 폭이 크지 않다. 행마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단칼에 문제를 해결할, 결단의 한 수가 필요하다.

<1도> 실전진행
중앙 백 5점을 모두 버리고 하변을 차지한 수가 좀처럼 생각하기 힘든 착상이었다. 다섯점은 요석이어서 죽인다는 생각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예전 최철한의 바둑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부드러운 발상이었다. 사석 작전의 대가로 하변을 차지해 집의 우위를 확보했다.

<2도> 백의 정수
백을 모두 살리는 수가 제1감이지만 다소 무리다. 흑 8까지 흑 모양으로 점점 백돌이 빨려 들어가 생사가 위태롭다. 최철한 9단이 결혼 이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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