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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3.10 19:57 수정 : 2013.03.10 19:57

<장면도>

[김만수 8단의 즉문즉답]
14회 농심신라면배 최종국(3월1일)

(흑) 박정환 9단 (백) 장웨이제 9단
217수 끝 흑 불계승

한·중·일 3개국 대항전인 14회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이 중국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국팀 주장이며 마지막 대국자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셰허 9단과 최후 보루로 나선 장웨이제 9단을 차례로 꺾어 우승의 수훈갑이 됐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도 5명 출전 기사가 1승만을 올려 2000년대 들어 뚜렷한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장면도>

초반부터 팽팽하게 어울린 형세. 중반의 첫번째 착수인 백1이 결정적인 패착이 됐다. 백1은 방향 착오로서 흑2를 얻어맞아 순식간에 승부의 추가 흑쪽으로 쏠려버렸다.

<1도> 실전진행
<1도> 실전진행

하변 흑 모양이 너무 커져버렸다. 장웨이제는 백1, 3에 두어 흑 모양 침투를 서둘렀다. 이때, 귀를 살려주고 흑4 이하 중앙 공격에 나선 수가 좋았다. 흑10까지 중앙 제공권을 장악해 일거에 승패를 결정지었다.


<2도> 백의 정수
<2도> 백의 정수

장면도 백1은 심각한 방향 착오로서, 하변 흑 모양을 빨리 삭감할 자리였다. 백1에 두어 모양을 좁힌 다음, 백3, 5에 두어 흑 모양을 줄여갔으면 아직 어려운 형세였다.

박정환 9단은 막판 2연승으로 이창호 9단의 뒤를 잇는 차세대 해결사로 떠올랐다. 앞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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