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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4.07 19:47 수정 : 2013.04.07 19:47

이세돌, 6개월째 1위 자리 지켜

이세돌 9단이 지난달에 이어 4월에도 국내 바둑 기사 1인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국기원은 5일 “3월 한달 동안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과 지에스(GS)칼텍스배 등에서 2승2패의 성적을 기록한 이세돌 9단이 지난달에 비해 평점을 16점 잃었지만 9818점으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원은 국내 기사들의 지난달 기전 성적을 바탕으로 매월 선수 순위를 발표해 오고 있다.

2위를 차지한 박정환 9단은 농심신라면배와 초상부동산배, 맥심커피배에서 우승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으나 잉창치배에서 판팅위 9단에게 패하며 지난달보다 6점 하락한 9688점을 기록했다. 초상부동산배 한국팀 주장으로 출전해 우승을 결정지은 김지석 8단은 3월에 5전 전승을 거두며 3위로 뛰어올랐다. 김 8단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3위에 복귀했다. 역시 지난달 4전 전승을 기록한 박영훈 9단이 한계단 올라 4위, 조한승 9단이 한계단 하락한 5위를 차지했다.

최철한 9단은 8개월간 3위 자리를 지키다 1승3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3계단 하락한 6위를 기록했고, 7위는 백홍석 9단이 차지했다. 원익배 십단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강동윤 9단이 원성진 9단과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영구 9단이 10위권에 진입했다.

이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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