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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5.30 19:33 수정 : 2013.05.30 20:57

<장면도>

[김만수 8단의 즉문즉답]
2013 KB바둑리그 2라운드(5월4일)

(흑) 변상일 2단(SK에너지)
(백) 이창호 9단(넷마블)
160수 끝 백 불계승

이창호 9단이 부활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 9단은 2007년 이후 9개 대회 연속 세계 대회 준우승에 머물며 부진에 빠졌으나, 최근 12연승을 거두며 다시 전성기 때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KB 바둑리그에서 변상일 선수에게 승리하며 11연승을 거둔 대국을 소개한다.

<장면도>

이창호 9단은 ‘선 실리 후 타개’ 작전에 능하다. 최근에는 기존 실리 작전과 더불어 전투 능력까지 겸비해 더욱 까다로운 기풍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흑1로 어깨 짚어 온 장면에서 백2의 붙임에 이은 백6의 수법에서 최근 이창호 9단의 변화된 기풍이 느껴진다.

<1도> 백의 의도
<1도> 백의 의도

흑1의 뚫음은 백2로 대응한다. 백4까지 흑(세모) 한 점을 크게 잡아 유리한 결과이다. 흑돌이 아무런 대가 없이 잡힌 꼴이므로 망한 결과나 다름없다.

<2도> 실전 진행
<2도> 실전 진행

따라서 변상일 선수는 흑1에 두어 바꿔치기를 시도한다. 그러나 백10까지 흑(세모) 3점이 잡혀 역시 망해버렸다. 이창호 9단의 강력한 공격 한방에 승부가 결정된 형국이다. 이창호 9단은 29일 현재 14승7패로 승률 27위에 올라 있다. 올해 이창호 9단의 부활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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