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3.07.25 19:32
수정 : 2013.07.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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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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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사진) 9단이 여자기사 대 남자시니어의 대결인 지지옥션배에서 무풍질주하고 있다.
조 9단은 23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내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7기 지지옥션배 6국에서 여자팀 2번째 기사로 나와 시니어팀의 5번째 주자인 최규병 9단을 백으로 178수 만에 불계로 이겼다. 보너스로 연승상금 300만원을 확보했다.
조 9단은 2009년 3기 지지옥션배 마지막 수문장으로 나섰다가 시니어팀의 최규병 9단에게 져 우승을 내준 적이 있나. 이날은 과거의 아픔도 설욕했다.
조혜연 9단은 대국 뒤 “최규병 9단의 발빠른 행마에 당황했지만 후반에 역전할 수 있었다. 연승은 즐겁다”고 말했다.
12명씩 대결하는 지지옥션배는 현역 여성과 45살 이상 남자기사의 대결이다. 이날까지 여자팀은 5승1패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우승 상금은 7000만원이고 제한시간은 10분에 40초 3회 초읽기를 준다.
허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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