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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10.03 20:06 수정 : 2013.10.03 20:06

<장면도>

[김만수 8단의 즉문즉답]
18기 박카스배 천원전 8강(10월1일)
8박정환 9단 7신진서 1단
275수 끝 흑 7집반승

8박정환 9단 7신진서 1단
275수 끝 흑 7집반승

1인자와 영재의 첫 대결! 한국 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초등학교 6학년의 미래 기대주 신진서 1단이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만났다. 천재들의 대결에 바둑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는데….

<장면도>

신진서 초단이 백1로 밀어갔다. 당연하게 보이는 백1을 보는 순간, 박정환의 눈빛이 예리하게 빛난다. 흑2, 4로 두어 패를 걸어간 수가 어린 영재를 무너뜨린 결정타. 흑6은 손해수지만, 패감이 많이 나와 반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패싸움을 승리로 이끌게 된다. 나의 약점을 강점으로 변화시킨, 창의적인 발상이었다.


<1도>(실전진행)

<1도>(실전진행)

반상에 백의 패감은 전혀 없다. 백3, 5로 두어 흑 모양을 위협했으나, 흑6을 당하자 좌변 백 2점이 졸지에 잡혀버렸다. 백7로 다시 패를 만들었으나, 흑12로 두어 하변 패감 공장이 재가동되자, 백은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2도>

<2도>

백1이 올바른 지킴이었다. 흑2의 패싸움은 오히려 백에게 패감이 많다. 실전의 A는 사소한 실수였다. 초일류는 사소한 곳에서 승리를 이끌어내고, 약점을 강점으로 변화시킨다. 신진서에게 큰 배움이 있었던 한판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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