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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1.09 19:20 수정 : 2014.01.09 21:09

12일 맥심커피배 16강전
박이 상대전적 13승3패로 앞서

한국을 대표하는 최강의 기사들이 연초부터 빅매치를 벌인다.

한국 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2위 김지석 9단이 12일 저녁 7시부터 서울시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리는 1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본선 16강전 첫 결기의 포문을 연다. 2013 바둑대상 최우수기사상을 수상한 박정환과 우수기사상을 수상한 김지석은 한국 바둑을 이끄는 대표적인 ‘젊은 피’다. 24강전에서 백성호 9단을 꺾은 김지석은 지난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시드를 받은 박정환과 8강 진출을 놓고 승부를 벌이게 됐다.

박정환은 김지석의 천적이다. 지난해 박정환이 김지석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두는 등 상대전적에서 박정환이 13승3패로 월등히 앞서 있다. 박정환은 김지석의 4년 후배지만 동시에 김지석이 최정상에 오르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박정상 9단은 “김지석은 내가 아는 기사들 중 재능이 가장 뛰어나지만, 천적인 박정환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김지석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올해 대국이 정말 중요하다”고 평했다.

한편 지난달 16일 개막한 입신(바둑에서 9단을 이르는 말)들만의 대전, 맥심커피배는 이번 대회부터 2500만원이었던 우승상금을 4500만원으로, 준우승상금을 1500만원으로 올리는 등 대회 규모를 대폭 키웠다. 또 이번 대회부터는 예선전을 폐지하고 최근 2년간 세계대회와 국내대회 본선 성적을 점수화한 카누포인트를 전면 도입했다.

허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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