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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7.24 18:57 수정 : 2014.07.24 22:09

아마추어 참여 전면오픈제
362명 참가 사상최대 규모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통합예선이 다음달 1일부터 6일 동안 진행된다.

프로와 아마추어 기사가 실력을 겨루는 이번 통합예선은 사상 최대인 362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외 아마추어 기사를 대상으로 한 ‘월드조’를 종전 8명에서 12명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월드조는 바둑의 세계 보급을 위해 지난해 만들어진 제도로 대륙별 강자를 초청해 별도 예선을 치른 뒤 본선 티켓 1장을 부여한다. 월드조에 출전하는 아마추어는 미국 3명, 유럽 4명, 동남아 3명, 중남미와 아프리카에서 각각 1명씩이다. 특히 동남아지역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말레이시아의 푸캉 아마 5단은 만 11살로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로 꼽히고 있다.

통합예선 전체 참가자는 국가별로 한국 221명, 중국 87명, 일본 25명, 대만 16명 등이다. 본선 개막식은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고 결승 3번기는 중국 시안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16강부터 준결승까지는 대전 유성구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다.

1996년 시작된 삼성화재배는 최초로 참가비 없이 완전 상금제를 도입했고, 아마추어 기사에게 참여 기회를 주는 전면오픈제를 실시했으며 여성조·시니어조·월드조를 신설하고 중식시간 폐지도 처음 시도했다. 2009년부터 도입한 본선 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 제도는 단판승부의 의외성을 줄여 바둑 강자의 초반 탈락 가능성을 줄였다.

삼성화재배 역대 성적은 한국이 절대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나라별 우승 횟수는 한국 11회, 중국 5회, 일본 2회다. 이창호 9단이 2회 대회부터 3년 연속 우승해 3연속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이라는 깨지지 않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이세돌 9단은 4회 우승해 대회 최다우승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중국의 떠오르는 신예 탕웨이싱이 이세돌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은 6개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무관에 그쳤다. 총상금 규모는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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