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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8.07 18:54 수정 : 2014.08.07 20:43

최원용 7단-권주리(16·부안 백산고)(오른쪽 두명). 사진 한국기원 제공

사제지간 최원용-권주리

페어바둑 대회 처음으로 프로-아마 짝이 정상에 올랐다. 최원용 7단-권주리(16·부안 백산고)(오른쪽 두명) 짝은 7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4회 SG배 페어바둑 최강전 결승에서 나현 4단-김미리 3단 짝에 279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두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제지간인 최원용-권주리 짝은 예선부터 반상 최강의 호흡을 뽐내며 파죽의 6연승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김영환 9단-강승희 2단을 이기고 본선에 올라 홍기표 6단-이슬아 3단, 조한승 9단-박소현 3단 등 쟁쟁한 페어들을 잇따라 연파했다.

2000년 입단한 최원용 7단은 2006년 제2회 물가정보배에서 준우승한 바 있지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원용 7단은 2012년 4월 제대 이후 충암바둑도장에서 사범 생활을 하며 권주리 양의 입단을 지도하고 있다. 최 7단과 한팀을 이룬 권주리 양은 전주에서 바둑교실을 운영 중인 권병훈 아마 6단의 친딸로 입단을 위해 초등학교 5학년 때 상경해 현재 충암바둑도장에서 수학중이다.

최원용 7단은 우승 뒤 인터뷰에서 “초반에 실리가 많아 유리했지만 중앙이 엷어 집으로 많이 쫓겼고 마지막에는 진 줄 알았다”며 “페어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계기로 얼마 남지 않은 제자의 입단을 위해 진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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