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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8.07 18:54 수정 : 2014.08.07 20:43

한중 단체바둑·어린이, 국제페어 부문
전남 강진·영암·신안군서 순회 개최

2014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8일부터 13일까지 전라남도 강진·영암·신안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첫 시행되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한국의 국수 계보를 잇는 김인·조훈현·이세돌 9단을 배출한 강진군·영암군·신안군과 전라남도가 공동 주최한다. 총규모 9억원의 대형 국제바둑대회다.

이번 대회는 한중 단체바둑 대항전과 국제페어 바둑대회, 한중 어린이 바둑대축제 등 세 부문으로 열리며, 3개 지역을 순회하며 열린다.

한중 단체바둑 대항전은 한국과 중국의 정상급 기사 5명씩이 출전해 3라운드 리그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박정환·이세돌·강동윤 9단과 김승재 6단, 김현찬 3단이 한국대표로 나서며 중국은 천야오예·퉈자시·탕웨이싱·추쥔 9단과 탄샤오 7단이 출전한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 상금은 4,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국제페어바둑대회는 한국과 중국·일본·대만에서 각팀 2명씩 8명이 나서 3라운드 풀리그로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은 조훈현 9단-오정아 2단, 일본은 다케미아 마사키 9단-만나미 나오 3단, 대만은 린하이펑 9단-헤이자자 6단, 중국은 차오다위안 9단-장웨란 초단 등이 주최쪽 초청으로 참가한다. 국제페어바둑대회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600만원 등이다.

한중 어린이바둑대회는 한국과 중국 어린이 총 400여명의 3라운드 교류전으로 진행되며 대회와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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