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이 14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사(MVP) 트로피와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박 9단은 국내 최대 기전인 바둑리그의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등의 합산 승률이 60% 이상인 후보 가운데 기자단-인터넷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54%)를 기록했다.
소속팀 티브로드 주장으로, 2년 연속 정규리그·포스트시즌 통합 우승을 일궈낸 박 9단은 “주장으로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도 팀이 우승하고 이런 상까지 받은 것은 좋은 감독님과 선수들을 만난 덕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우수상은 준우승팀인 신안천일염의 신민준 3단이, 신인상은 티브로드의 박민규 4단이 차지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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