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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3.08 19:06 수정 : 2016.03.08 20:46

커제 9단

중국업체 개발 ‘노부마인드’와 대국…상금도 똑같이 100만 달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 대결’을 앞두고 중국 바둑랭킹 1위 커제 9단도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대국한다고 나섰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커제 9단이 인공지능·사물인터넷(IoT)업체 노부마인드(NOVUMind)가 개발한 ‘이거우선지’(異構神機)의 대국 도전장을 받아들였다고 8일 전했다. 커제 9단과 노부마인드는 7일 저녁 7시(현지시각)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이거우선지’와 대결한다고 밝혔다. 상금은 이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 걸린 금액과 똑같은 100만달러다. 이 기자회견도 화상 연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의 대표 아이티(IT)업체인 바이두의 딥러닝 연구소에서 일했던 우런이 개발했다. 우런은 “이미 알파고와 비슷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이제 첫발을 뗀 정도지만, 기술적 장애는 없다. 앞으로 실제 기사들과 대국하며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제 9단은 “앞서 진행된 인공지능과 사람의 대국 기보를 살펴봤는데, 현재로서는 기계가 나를 이기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커제 9단은 지난 5일 ‘제17회 농심배’ 최종국에서 이 9단을 누르고 중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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