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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0.23 09:49 수정 : 2016.10.23 10:12

박 9단, 4년에 한 번 열리는 ‘바둑 올림픽’ 우승 눈앞
중 탕웨이싱 9단 상대 2승1패…24일 4국 이기면 우승

박정환 9단이 ‘바둑 올림픽’ 응씨배 정상에 1승만을 남겨놨다. 24일 4국에서 생애 첫 우승과 함께 40만달러의 상금을 차지한다.

국내 1위인 박정환 9단은 22일 중국 상하이 잉창치바둑기금회빌딩에서 열린 8회 응씨배 세계바둑대회 결승 5번기 3국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을 백 7점승(한국식 6집반승)으로 꺾었다. 박정환 9단은 2승1패로 24일 열리는 4국에서 1승을 추가하면 정상에 오른다.

박정환 9단은 초반 포석에서 상변에 두터운 벽을 쌓았고, 중반 접전에서는 우변에서 흑을 포획해 승기를 잡았다. 탁월한 수읽기와 감각을 자랑하는 박정환 9단은 끈질지게 추격해온 탕웨이싱을 따돌리며 막판까지 깔끔하게 대국을 마무리했다.

국내 최강의 박정환 9단은 4년마다 열리는 응씨배 우승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4년 전인 지난 대회에서는 준우승에 그쳐 정상 정복 의지가 강하다. 그는 7회 응씨배 결승에서 판팅위 9단에게 3국과 4국에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응씨배는 4년에 한 번 열려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며, 우승사금은 단일 대회 최고액인 40만달러다. 한국은 초대 챔피언 조훈현 9단을 비롯해 서봉수 9단(2회), 유창혁 9단(3회), 이창호 9단(4회), 최철한 9단(6회) 등 많은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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