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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2.20 12:58 수정 : 2016.12.20 13:38

박정환 9단이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 KB바둑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기사상을 받은 뒤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정관장 황진단의 신진서 우수상, 다승상 석권
킥스의 최재영 신인상…송지훈 2부 우수기사

박정환 9단이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 KB바둑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기사상을 받은 뒤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티브로드의 박정환 9단이 3년 연속 KB바둑리그 최우수기사(MVP)가 됐다. KB바둑리그는 국내 최대규모의 기전이다.

박정환 9단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에서 소속팀인 티브로드의 통합우승에 기여한 공로로 최우수기사에 선정됐다. 기자단(50%) 및 온라인(50%) 투표로 선정하는데, 팀의 3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끌면서 최우수상도 독차지했다. 티브로드는 우승 트로피와 2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티브로드는 정규 3위였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SK엔크린을, 플레이오프에서 정관장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서 포스코켐텍을 제쳤다.

티브로드의 주장 박정환 9단은 올 시즌 정규 8승2패, 포스트시즌 6전 전승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1천만원의 최우수기사 상금과 트로피를 받은 박정환 9단은 “상당히 기쁘다. 세 번째 수상이다. 사실 기대를 많이 했다. 욕심이 나서 저에게 온라인 투표를 하기도 했다”며 기뻐했다. 또 “올 한 해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바둑리그와 한국 바둑을 많이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 저도 열심히 해서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관장 황진단의 최연소 주장 신진서 6단은 우수상과 다승상을 휩쓸었다. 신진서 6단은 정규리그 신기록인 12연승을 포함해 13승1패를 기록하며 다승왕을 확정했다. 우수상 부문 투표에서도 73%의 지지를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신진서 6단은 “내년에는 1패 없이 전승으로 다승상을 한 번 더 받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엠브이피까지 노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정규리그 9승7패를 기록한 킥스(Kixx)의 최재영 2단은 신인상을 받았다.

2부인 퓨처스리그에서는 킥스의 송지훈 2단이 우수기사상을 챙겼다. 다승상은 킥스의 송지훈 2단과 신안천일염의 유병용 4단, 안정기 2단이 공동 수상했다.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티브로드, 킥스, 정관장 황진단, 포스코켐텍, 신안천일염, 에스케이엔크린, 화성시코리요, 한국물가정보, BGF리테일CU 등 9개 팀이 참여해 5월부터 8개월간의 열전을 펼쳤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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