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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1.02 21:11 수정 : 2018.01.02 23:17

박영훈 9단 3-0으로 꺾고 통산 세계대회 3승
3년 만의 메이저 트로피에 상금 3억원 챙겨

박정환(가운데) 9단이 2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 진두진딩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녜웨이핑 9단, 오른쪽은 니장건 헝캉그룹 회장. 한국기원 제공

박정환 9단이 몽백합배 세계기전 정상에 올랐다. 박정환 9단은 2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 진두진딩 그랜드호텔 2층에서 열린 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5번기 3국에서 박영훈 9단을 154수 만에 백 불계로 꺾었다. 박정환 9단은 1~3국 모두 불계승으로 3승을 올리며 우승컵을 안았다. 상금 180만위안(3억원)도 차지해다. 박정환 9단은 지난해말 바둑대상을 수상한 지 일주일도 안 돼 메이저 세계대회 정상에 우뚝 서면서 기분 좋게 2018년을 열었다. 한국 기사가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년 만이다. 박정환 9단은 통산 세계대회 3승을 기록했다. 박정환 9단은 2011년 8월 후지쓰배, 2015년 2월 엘지(LG)배 우승 이후 3년 만에 세계대회 트로피를 차지했다. 박정환 9단은 이날 대국 뒤 “초반부터 제가 좋아하는 흐름으로 잘 풀렸고 조금씩 점수를 따면서 앞서 나갔다. 우변에서 타개가 잘 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영훈 9단은 2004년과 2007년 후지쓰배 이후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준우승 상금 60만 안(1억원)에 만족해야 한다. 국제바둑연맹(IGF)이 주최하고 중국 위기협회가 주관하는 몽백합배의 결승 5번기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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