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8.11 21:14
수정 : 2018.08.11 21:26
11일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 4개월 장정 시작
기재 발굴 위해 프로 1명·아마 3명 8팀 구성
조성배 조아제약 대표 “유망주에게 기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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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8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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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나 신참의 뜻을 지닌 ‘루키’ 바둑리그가 시작됐다. 새로운 기재 발굴을 장기리그다.
한국기원은 11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기원에서 8개팀이 출전하는 ‘2018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아제약의 조성배 대표이사를 비롯해 손준형 전무이사, 한국기원 유창혁 사무총장, 목진석 국가대표상비군 감독과 8개팀 단장 및 선수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루키리그는 국내 최정상 무대인 케이비(KB)바둑리그나 퓨처스리그에서 뛰지 않는 프로기사 1명과 아마추어 3명을 하나로 묶은 팀들이 대결을 펼친다. 대국 기회가 적은 선수들 가운데 재목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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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기원 대국실에서 루키리그 출전 8개팀 기사들이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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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라운드 대국에는 인제 설원명작 대 부산 이붕장학회, 여수 진남토건 대 서울 충암학원, 서울 푸른돌 대 순천 한국바둑중고등학교, 함양 산삼 대 서울 BnBK가 자웅을 겨뤘다. 선수당 3번 싸워 승패를 가리는 대국에서 설원명작, 충암학원, 푸른돌, BnBK가 모두 2-1로 승리했다.
이어 상대를 바꿔 연 2라운드에서 인제 설원명작과 서울 푸른돌이 이겨 개막 1~2라운드에서 2승을 챙겼다. 순천 한바둑중고등학교와 함양 인삼 등이 1승1패를 기록했다.
8개팀이 총 14라운드 56경기를 벌이는 루키리그는 12월까지 4개월 동안 이어진다. 리그의 총 규모는 1억9200만원이며 우승팀은 1000만원, 준우승팀은 500만원을 받는다. 제한시간 각자 20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 주어지며, 전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방송된다.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조성배 조아제약 대표이사는 “루키리그는 유망주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승패 유무를 떠나 바둑의 대한 열정을 갖고 참석한 8개팀 32명의 선수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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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기원 대국장에서 2018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 관계자들이 개막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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