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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1.01 11:26 수정 : 2018.11.01 11:26

최정 9단(왼쪽)이 지난달 31일 중국 쑤저우시 우중구 궁륭산에서 열린 제9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6강전에서 위즈잉 6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궁륭산병성배 16강서 위즈잉 6단 제압

최정 9단(왼쪽)이 지난달 31일 중국 쑤저우시 우중구 궁륭산에서 열린 제9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6강전에서 위즈잉 6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최정 9단이 통산 400승 고지에 올랐다.

한국기원은 최정 9단이 지난달 31일 중국 쑤저우시 우중구 궁륭산에서 열린 제9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6강전에서 위즈잉 6단에게 28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해 통산 400승을 이뤘다고 1일 밝혔다.

2010년 5월 18일 입단한 최정 9단은 8년 5개월 만에 여자기사 중 최단기간으로 400승에 도달했다. 이전까지는 박지은 9단의 13년 4개월이 최단 기록이었다. 여자 프로기사의 400승은 최정 9단이 통산 4번째다.

위즈잉 6단은 중국 여자바둑 랭킹 1위로 한국 여자바둑 랭킹 1위 최정 9단의 맞수다. 최정 9단은 초반 치열한 전투 바둑을 벌이다가 우상귀에서 위즈잉 6단의 대마를 잡으며 승리를 거뒀다.

최정 9단은 2012년 여류명인전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국내대회 8회, 세계대회 2회 등 총 10차례 우승컵을 들었다. 통산 전적은 599전 400승 199패(승률 66.77%)다.

최정 9단은 “400승 달성을 대국 종료 후 알게 되었다.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워 기쁘고,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궁륭산병성배 8강에는 최정 9단과 오유진 6단, 오정아 3단이 나란히 진출했다.

궁륭산병성배의 우승상금은 30만 위안(약 4천9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위안(약 1천6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최정 9단 400승까지 주요 승리

주요 승리 날짜 대회 상대

1승 2010.11.02 9회 정관장배 국내선발전 이다혜 4단(당시)

100승 2013.06.28 41회 하이원리조트배 예선 김찬우 6단

200승 2015.07.16 17회 농심배 국내선발전 김혜민 7단(당시)

300승 2017.06.09 중국 여자 을조리그 왕판 1단

400승 2018.10.31 9회 궁륭산병성배 16강 위즈잉 6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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