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2.04 16:50
수정 : 2018.12.04 17:16
|
안국현 8단(왼쪽)이 4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2국 뒤 커제 9단과 복기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
5일 3국서 우승컵 주인공 판가름
|
안국현 8단(왼쪽)이 4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2국 뒤 커제 9단과 복기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
안국현 8단이 삼성화재배 결승 2국에서 커제 9단에 패했다. 우승은 5일 최종 3국에서 갈린다.
안국현 8단은 4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커제에게 192수 만에 흑 불계패를 당했다. 5일 3국에서 우승컵의 주인공이 판가름난다.
전날 1국에서 완벽히 주도권을 쥐며 커제 9단을 꺾은 안 8단은 이날 흑을 잡았다. 하지만 초반 실수(33수)가 나왔고, 하변 전투에서도 커제에게 밀리며 형세가 불리해졌다. 안국현은 우변에서 승부수를 던지며 형세 반전을 노렸으나 커제의 정확한 대응에 막혀 뒤집기에 실패했다.
안국현 8단은 대국 뒤 “초반에 좋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커제는 어제 실수를 많이 했는데 오늘은 안정적으로 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국현은 “우승을 신경 쓰지 않고 둬야 잘 두는 것 같다. 내일도 결승전이라고 의식하지 않고 평소와 같이 좋은 바둑을 두는 것에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화재배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