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2.08 15:13
수정 : 2019.02.0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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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리그 우승팀 포스코컴텍의 주장 최철한 9단.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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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챔피언스컵서 두 나라 자존심 대결
포스코컴텍 최철한 화태증권 미위팅 주장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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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리그 우승팀 포스코컴텍의 주장 최철한 9단.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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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바둑리그 우승팀이 격돌한다.
한국기원은 8일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팀 포스코켐텍과 2018 화웨이배 중국위기(圍棋) 갑조리그 우승팀 장쑤 화태증권이 16~17일 챔피언스컵에서 맞붙는다고 밝혔다. 장소는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이고, 대회 명칭은 ‘2019 KB국민은행 한·중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으로 정했다. 우승 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16일 1차전 5판(장고 1·속기 4), 17일 2차전 5판씩 총 10판을 대국해 승수가 많은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5 대 5 동률이 나오면 2차전 1국 주장전 승리 팀이 우승한다.
포스코켐텍의 주장 최철한 9단과 장쑤 화태증권 주장 미위팅 9단은 세계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최철한은 응씨배, 미위팅은 몽백합배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둘의 맞전적은 최철한의 5승 6패.
포스코컴텍은 최철한 외에도 변상일 9단, 이원영 8단의 군입대로 대타로 나선 퓨처스리거 김현찬 5단 등이 출전한다. 변상일은 화태증권의 퉁멍청, 황원쑹에게 각각 1승 1패, 자오천위에게 2승 1패, 위즈잉에게 1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8 한국과 중국의 리그 최우수선수인 변상일과 미위팅의 대결이 펼쳐질지도 관심사다. 중국 여자바둑 랭킹 1위 위즈잉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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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둑리그 우승팀 화태증권의 주장 미위팅 9단.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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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열린 2018 한·중 바둑리그 우승팀 대항전에서는 정관장 황진단이 중신 베이징을 5승 3패로 꺾었다.
한편 대결에 앞서 1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환영 만찬을 겸한 전야제가 열린다. 또 2차전이 예정된 17일 오후 1시부터는 한국기원 2층에서 공개해설이 이뤄진다. 바둑팬 50명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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