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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01 11:09 수정 : 2019.09.01 11:39

31일 16강전에서 모두 승리
1일 8강전에서 4강 진출 노려
커제는 16강전 시간패 탈락

박정환(맨 왼쪽) 등 31일 열린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전에서 이겨 8강에 진출한 기사들이 8강전 대진 추첨 뒤 악수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박정환, 신민준 9단이 삼성화재배 8강에 진출했다. 차례로 한국 1, 2, 4위의 강호여서 대회 우승컵을 노려볼 만하다.

신민준 9단은 31일 대전 덕명동에 위치한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 토너먼트에서 중국 리친청 9단에게 20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2년 연속 삼성화재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뒤이어 신진서 9단이 천적 천야오예 9단을 상대로 16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3승7패로 맞전적 열세의 간격을 좁혔다. 박정환 9단도 셰얼하오 9단과의 대결에서 18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해 대회 16강에서 패배를 안긴 셰얼하오 9단에게 설욕한 셈이다.

한편 전날 열린 32강에서 승리해 화제를 모았던 서봉수 9단은 구쯔하오 9단에게 113수 만에 불계패하며 16강에 만족해야했다. 김지석 9단은 양딩신 9단에게, 강동윤 9단은 탕웨이싱 9단에게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삼성화재배에서 세 차례 우승한 커제 9단은 타오신란 7단과의 대국에서 시간패를 당하면서 낙마했다. 중국은 타오신란, 양딩신, 구쯔하오, 탕웨이싱 9단과 랴오위안허 8단 등 5명이 8강에 올랐다.

1일 시작되는 8강전은 신진서 대 랴오위안허, 박정환 대 탕웨이싱, 신민준 대 구쯔하오, 양딩신 대 타오신란의 대국으로 펼쳐진다.

삼성화재배는 이번 대회 본선 32강부터 4강까지 거의 매일 토너먼트 대국을 펼치는 등 결승 3번기까지 10일 이내에 대회를 마무리짓는 방식을 택했다. 그만큼 속도감이 넘친다.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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