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100년 전인 1905년 YMCA를 통해 야구를 소개한 한국 야구의 '뿌리' 질레트의 족적을 자세히 알아보고, 혹시 남아있을 지 모를 초창기 한국 야구와 관련된유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질레트의 피붙이를 찾는 작업에 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KBO는 질레트와 YMCA의 연결고리를 단서 삼아 야구 100주년 기념사업의 첫 발을뗀 작년부터 약 6개월에 걸쳐 미국대사관 및 YMCA 등과 접촉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질레트 후손 찾기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는 질레트가 중국으로 옮겨 선교활동을 하다 1939년 사망한 사실과 슬하에 1남1녀를 뒀다는 것 외에는 더 밝혀진 것이 없는 상태. 하지만 KBO 관계자는 YMCA 센터가 위치한 미네소타대학 도서관에 최근 질레트의후손 찾기를 의뢰했다면서 이 곳에서 좋은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후손을 찾을 경우 야구 10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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