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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7 18:34 수정 : 2005.03.07 18:34

첫 시범 1이닝 무안타 무실점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시범경기에 출전해 ‘수능시험’을 봤으나, 선수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구대성 맑음, 서재응 흐림=구대성(36·뉴욕 메츠)은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구대성은 7일(한국시각)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안방경기에서 5회 등판해 3명의 타자를 땅볼 2개와 뜬공으로 처리했다. 팀 동료 서재응(28)은 같은 날 크래커잭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5안타 3실점했다. 이에 따라 서재응은 선발진에 구멍이 났을 경우 비상 투입되는 ‘5.5선발’자리를 노리는 것도 쉽지 않게 됐다.

제구력 난조 김병현=첫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은 두번째 등판에서 제구력이 불안했다. 김병현은 7일 포트마이어스 팜스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안방경기에서 1⅔이닝 동안 1안타 볼넷 3개로 2실점했다.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4회 볼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아 2실점했다. 이에 따라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백차승, 추신수 투타 활약=마이너리그 유망주인 백차승(25·시애틀 매리너스)과 추신수(23·〃)는 투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백차승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2회 동안 주자를 1명도 내보내지 않았다. 3회부터 등판한 백차승은 20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를 13개나 잡았다. 추신수도 같은 경기에서 7회 우월 홈런을 뽑아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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