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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0 17:58 수정 : 2005.03.10 17:58

이승엽(29·롯데 머린스)에게 봄이 오는가?

일본 프로야구 2년차 이승엽이 시범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8일 첫 출전한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루타 1개, 볼넷 2개로 100% 출루를 기록했다. 이어 9일 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도 1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자체 청백전 포함해 3개째 홈런. 이승엽은 3번째 타석에서도 우전안타를 쳐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왼손 엄지를 접질려 시범 첫 경기부터 4경기를 쉬었던 이승엽은 이날 선발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나왔다. 롯데는 세이부를 10-2로 크게 이겼다.

지난해 2군을 들락거리며 100경기에 출장 14홈런에 0.240의 타율(삼진 88개)로 ‘국민 타자’ 명성에 상처를 입은 이승엽은 올 겨울 스스로 “어느 해보다 열심히 했다”고 말할 만큼 훈련에 열중했다. 외부행사를 자제한 채 고향인 대구에서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옛 스승인 삼성 박흥식 코치와 타격자세 교정 연습에 땀을 흘렸다.

지난해 타율 0.280에 30홈런을 목표로 제시했던 그는 올 시즌에 “땀 흘린 만큼의 성과를 내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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