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MLB |
프로야구 시범경기 제주등 4곳서 ‘출발’ |
겨우내 움츠렸던 프로야구가 이번주 말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기지개를 켠다.
2005삼성파브 프로야구는 12일 오후 1시 제주 오라구장에서 열리는 현대-삼성전을 비롯해 △롯데-엘지(사직) △기아-에스케이(광주) △한화-두산(대전) 등 4경기를 시작으로 3월27일까지 총 56게임의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시범경기는 4월5일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각 팀의 전력을 탐색하는 무대이다. 특히 올해 첫선을 보이는 새내기들과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이다.
지난해 우승팀 현대는 정민태와 송지만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다. 송지만은 타선에서 브룸바와 심정수가 빠진 공백을 메워야 하는 부담을 지고 있다. 정민태는 지난해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주목거리다. 심정수 박진만 김한수 임창용 등 자유계약선수 대어들을 싹쓸이한 삼성이 김응용 사장-선동열 감독의 신체제에서 어떤 모습을 드러낼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올스타전(7월16일)을 야구가 최초로 도입된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또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으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고교 팀들이 펼치는 최우수고교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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