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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4 08:15 수정 : 2005.03.14 08:15

'빅맥' 마크 맥과이어(은퇴)의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뉴욕 지역신문 '뉴욕데일리뉴스'는 14일(한국시간) 90년대 초반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스테로이드 남용을 수사 중이던 FBI는 맥과이어가 혐의를 포착했었으나 더 이상 수사를 진전시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스테로이드 판매로 체포됐던 두 명의 스테로이드 밀매범은 '뉴욕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 출신의 커티스 웬즐라프가 호세 칸세코와 맥과이어에게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맥과이어의 대변인 마크 알티에리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맥과이어가웬즐라프를 만난 기억을 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당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맥과이어와 한솥밥을 먹던 칸세코는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웬즐라프에 대해 80년대에 같이 운동한 사실에 대해서는 시인했으나 그로부터 스테로이드를 사들였다는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칸세코의 변호사 로버트는 사우누크는 "15년이 지난 일은 이제 와서, 그것도 의회 증언을 앞둔 상황에서 들춘다는 게 이상하다"며 이같은 보도가 나오게 된 배경에 의혹을 던졌다.

이에 대해 웬즐라프는 "당시 나는 많은 선수들에게 스테로이드를 공급했으며 칸세코에게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맥과이어에 대해서는 "칸세코는 스스로인정을 했기 때문에 이름을 밝힌 것"이라며 "그렇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이름은 밝힐수 없다"고 말문을 닫았다.


칸세코는 "메이저리그의 스테로이드 남용에는 선수, 단장, 구단주, 에이전트까지 연루돼 있으며 기왕 조사를 하려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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