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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9 09:30 수정 : 2005.01.09 09:30

뉴욕 양키스 입단을 노리던 구대성(36)이 뉴욕 양키스에서 뉴욕 메츠로 전격 방향을 선회했다.

지난 연말부터 양키스와 지루한 입단 교섭을 벌인 구대성은 9일(한국시간) 서재응이 소속된 뉴욕 메츠와 1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 1년에 연봉은 인센티브를 포함해 127만5천달러. 내년 시즌에 대한 옵션은 메츠가 쥐고 있으며 내년 연봉은 200만달러로 정해졌다.

이날 메츠측에서는 제프 윌폰 구단주 아들을 포함해 오마 미나야 단장, 짐 듀켓단장이 참석했고 구대성 측에서는 아내 권현정(35)씨와 에이전트 조동윤씨가 구대성과 함께 참석했다.

구대성은 "나를 원하는 팀에 입단을 하게 됐다는 점에 만족한다"며 "오늘은 특히 결혼 10주년이 되는 날인데 아내에게 좋은 선물을 하게 됐다"고 메츠 입단에 대해 만족해 했다.

구대성은 이날 뉴욕에서 계약서에 사인을 한 뒤 저녁 식사에 이어 브로드웨이의뮤지컬을 감상했으며 10일 플로리다 포트세인트루시로 이동해 입단식을 갖는다.

구대성은 11일부터 14일까지 포트세인트루시의 미니캠프에 참가한 뒤 한국에서취업비자를 준비한 뒤 미국으로 다시 돌아간다.

양키스와 협상중이던 지난 12월말 일본을 거쳐 귀국, 한국에 머물고 있던 구대성은 8일 뉴욕에 도착해 신체 검사를 받고 이날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이에 따라 구대성은 지난 94년 박찬호(텍사스)가 태평양을 건넌 이후 빅리그에진출한 10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고 이상훈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과 일본, 미국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하는 선수가 됐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 획득 당시의 주역이었던 구대성은 당시부터 메츠의 관심을 끌었으나 이듬 해 일본으로 진출, 4년동안 24승34패 10세이브, 방어율3.88을 기록했다.

이날 계약을 마친 오마르 미나야 메츠 단장은 "구대성은 선발이나 불펜으로 모두 기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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