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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0 21:07 수정 : 2005.03.20 21:07

에인절스전 4⅔이닝 1자책점

박찬호(32·사진·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호투로 ‘무너진 자존심’ 살리기에 나섰다.

박찬호는 20일(한국시각)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엘에이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⅔이닝을 4안타 1자책점으로 막아냈다. 실점은 3점이었으나 2점은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의 수비실책 탓이었다. 박찬호는 15일 에인절스전에서도 4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박찬호는 모두 63개의 공 가운데 43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았다. 볼넷은 없었고 볼 카운트가 3볼까지 간 적도 없었다.

박찬호의 투심패스트볼(타자 몸쪽으로 낮게 휘어들어가는 공)은 땅볼 아웃만 7개를 잡아낼 만큼 위력적이었다. 1회를 삼진과 범타로 막은 박찬호는 2회 촌 피긴스에게 우월 3루타를 내줬다.

박찬호는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피긴스가 홈을 밟았다. 첫번째 실점이자 유일한 자책점이었다. 박찬호는 3회 선두타자 크리스 프리에토에게 좌중월 2루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를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공을 잡은 소리아노가 1루에 악송구해 2점째를 내줬다. 5회에도 소리아노가 2개의 실책을 잇달아 저질러 이뤄진 1사 1·3루 때 피긴스에게 희생뜬공을 내줘 3점째를 빼앗겼다. 경기결과는 텍사스의 3-5패.

백차승(25·시애틀 매리너스)도 수비불안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백차승은 아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전에서 선발 출장해 3이닝 동안 6안타 7실점(1자책)했다.

서재응(28·뉴욕 메츠), 구대성(37·〃), 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은 좋은 소식을 전했다. 서재응은 플로리다 말린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구대성도 같은 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해 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했다.


최희섭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3타수 1안타)를 쳤다. 사흘만의 안타.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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