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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3 19:42 수정 : 2005.04.03 19:42

미 프로야구 4일 개막

구대성(37·뉴욕 메츠)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메이저리그 로스터(출전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 메츠 구단은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둔 3일(한국시각) 구대성을 경쟁자인 왼손 투수 마이크 매튜스, 펠릭스 에레디아와 함께 출전선수 25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로써 올 시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는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 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 구대성이 포함됐다.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4일 결정된다.

구대성은 이날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 시범경기를 마친 뒤 톰 글래빈 등 다른 로스터들과 함께 마지막 시범경기를 위해 워싱턴으로 이동했다. 구대성은 앞서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2로 앞선 5회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구대성은 시범경기 6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방어율도 2.84에서 2.63으로 더욱 낮췄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4일 ‘영원한 맞수’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62경기의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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