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진정한 에이스.”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26일 인터넷웹진 〈CBS 스포츠라인〉이 매주 발표하는 메이저리그 수비위치별 순위 선발투수 부문에서 텍사스 선발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184명의 선발 투수 중 56.15점으로 53위를 차지해 페드로 아스타시오(64위·43.80점), 크리스 영(81위·23.20), 케니 로저스(85위·18.85), 라이언 드리스(100위·5.15점) 등 팀 내 다른 선발투수들을 모두 앞질렀다.
30일 오전 9시5분(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커트 실링과의 맞대결이 예상되는 박찬호는 이로써 팀 동료 아스타시오와 함께 메이저리그 주요 시상 부문 중 하나인 ‘올해의 재기 선수상’ 후보로도 강력히 떠오르고 있다.
서재응(28·뉴욕 메츠)은 65위에 올라, 팀 선발투수 가운데 페드로 마르티네스(10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은 1루수 부문(64명)에서 팀 동료 올메도 사엔즈(20위)보다 뒤진 35위를 기록했다. 구대성(37·뉴욕 메츠)과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331명의 구원투수 중 각각 248위와 324위로 부진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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