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6.07 20:00 수정 : 2005.06.07 20:00

2004년 부진 털고 시즌 5승째
노련미·완급조절 좋아 에이스 재등극 기대

“지난해만 해도 팔로만 공을 던졌어요. 자연히 팔에 무리가 오고 제구도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하반신을 탄탄히 해 공을 뿌리라고 주문했습니다. 공 끝이 좋아지고 제구력도 나아졌습니다.”

최일언 한화 코치는 올시즌 정민철의 호투에 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겨울 정민철은 투구의 중심축인 오른쪽 다리가 흔들리지 않게 꾸준히 힘을 길렀다. 오른손 투수인 그는 투구 때 왼쪽 어깨가 열리지 않도록 하는 훈련도 열심히 했다. 왼쪽 어깨가 열리면 타자들이 동작을 보고 구질을 읽어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훈련은 효과가 있었다. 지난해 단 1승도 없이 6패만 안았던 정민철은 올시즌 7일까지 5승2패에 평균자책 4.17로 나아졌다. 초반 3연승을 내달리다 5월 들어 몸살을 앓으면서 잠시 흔들렸지만 몸이 낫고 이내 위력을 되찾았다. 5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정민철은 예전의 위력적인 투구 대신 기술로 타자를 요리하는 방법을 체득했다. 다양한 변화구에 간간이 빠른 공을 섞어 타자들의 허를 찔렀다. 밝은 성격도 재기하는데 힘이 됐다. 평소 방짝인 김해님과 워낙 우스갯소리를 잘해 ‘코미디 형제’로 불리는 정민철. 구단 직원들이 ‘투수가 아니라 야수였으면 매일 출전해 더그아웃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 텐데…’하고 아쉬워할 정도의 분위기 메이커다.

최일언 코치는 “정민철의 공은 노련한데다 완급조절이 돼 결코 타자들이 쉽게 쳐낼 수 있는 공이 아니다”며 “부상이 없이 던진다면 팀의 에이스로 거듭날 것 같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광고

관련정보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