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19일 전성길 운영부장이 원당구장에서 팀 훈련에 참가중인 정민태를 만나 종전 7억4000만원에서 25%(1억8500만원) 삭감된 5억5500만원에 올 시즌 연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정민태의 삭감액은 홍현우가 지난해 11월 엘지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되며 깎인 1억3000만원(2억원→7천만원)을 넘어선 사상 최고. 정민태는 “돈보다 명예의 길을 택하기로 했다. 팬들에게 마운드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고 한가지 소망이 있다면 은퇴 전에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타고 싶다. 명예 회복을 위해 오랫 동안 피웠던 담배마저 끊고 200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재기를 다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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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태 끝내 25% 연봉 삭감 |
프로야구 ‘연봉왕’ 정민태(35·현대)가 구단의 25% 연봉 삭감안을 끝내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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