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11 10:34
수정 : 2018.01.11 14:55
세계야구연맹, 2017 랭킹 발표
이스라엘이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돌풍에 힘입어 야구 세계랭킹이 무려 22계단 뛰었다.
이스라엘은 10일(한국시각)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발표한 2017 야구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867점을 기록해 지난해 41위에서 19위로 올라섰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데뷔 무대에서 한국과 대만, 쿠바, 네달란드 등 세계랭킹 10위 안에 든 4개국을 꺾으며 2라운드에 올라 만만치 않은 전력을 드러냈다. 야구 세계랭킹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세계야구연맹이 주관한 국제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산출된다. 12살 이하(U-12)부터 프로선수들까지 참가하는 국가대표팀 경기가 모두 포함된다. 이스라엘이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상위 12위 안에 들어 프리미어 12에도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2016년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야구 국가대항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지만 총점 4950점으로 일본(5658점), 미국(5414점)에 이어 3위를 기록중이다. 4위 대만(3808점)과는 아직 여유가 있다.
야구 세계랭킹은 일본이 2014년 11월 이후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상위 6개팀은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다만 미국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12살 이하 월드컵, 18살 이하 월드컵에 이어 프로야구 선수들도 출전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까지 휩쓸며 2017년에만 무려 2127점을 추가해 일본(2017년 1604점 추가)과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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