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2.08 18:43
수정 : 2018.02.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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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7일 전북 익산시 리틀야구단에 피칭머신 후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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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7일 전북 익산시 리틀야구단에 피칭머신 후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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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전 에스케이 감독이 전북 익산시의 리틀야구단에 피칭머신을 후원했다.
8일 이 전 감독이 설립한 헐크 파운데이션은 전날 ‘유소년 야구 꿈나무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의 첫번째로 익산시 리틀야구단에 1호 피칭머신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헐크 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와 라오스의 야구 꿈나무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헐크 파운데이션은 지난해 ‘12번의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1년간 매달 중·고등학교 야구단 한 곳씩에 피칭머신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리틀야구단 등 유소년 야구단에 피칭머신 후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익산 주민과 야구 꿈나무들의 요청으로 익산을 방문한 이만수 전 감독은 리틀야구단원들에게 훈련 지도와 강연 등을 통해 재능기부를 진행했다. 익산시 리틀야구단은 2011년 창단해 지난해 U-12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종합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우수한 팀이지만, 지역내 엘리트 야구팀이 없는 탓에 선수들이 야구를 계속하고 싶다면 고향을 떠나 군산이나 전주에 있는 학교로 진학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 전 감독은 “야구 열기가 넘치는 익산에 초중고 엘리트 야구팀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피칭머신을 통해 선수들이 좀 더 알차게 훈련하고 성장해 하루빨리 익산에도 야구부가 생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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