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4.11 21:25
수정 : 2018.04.1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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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5선발 김대현이 11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져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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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SK 3-0 승리…전날 패배 설욕
두산, 삼성 꺾고 파죽의 6연승
NC는 kt에 져 5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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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5선발 김대현이 11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져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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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대결 같은 5선발 대결이었다.
11일 엘지(LG) 트윈스와 에스케이(SK) 와이번스의 프로야구 잠실 경기는 김대현(21)과 문승원(29)의 5선발 대결이었지만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김대현은 ‘홈런 군단’ 에스케이 타선을 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자신의 시즌 첫 승(1패)과 함께 팀에 3-0 승리를 안겼다. 엘지의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나이 어린 김대현이 일궜다. 에스케이 문승원도 7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김대현의 호투 앞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엘지 타선은 홈런포 두 방으로 김대현을 도왔다. 0-0이던 4회말 2사 후 유강남이 문승원의 시속 142㎞ 직구를 받아쳐 좌중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5회에는 양석환과 강승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안익훈의 유격수 앞 병살타 때 한 점을 추가했다.
2-0의 살얼음 리드에서는 최고참 박용택이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문승원의 시속 140㎞ 직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엘지는 8회 김지용, 9회 정찬헌을 투입해 에스케이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김대현은 경기 뒤 “(포수 유)강남이 형이 낮게 낮게 던지라고 한 게 주효했고, 수비도 많이 도와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에스케이에 강한 모습이라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집중해서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울산 홈에서 6명의 투수가 이어 던지며 넥센을 12-0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신본기는 3안타 4타점, 채태인은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대전 안방에서 기아(KIA)에 6-4로 이겼다. 한화는 3-4로 뒤지던 6회 양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1~3번 타자 이용규(3안타 3득점)와 양성우(3안타 2타점), 송광민(1안타 3타점)의 활약이 좋았다.
두산은 대구 삼성전에서 4-5로 뒤지던 6회초 김재호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7-6으로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11승3패로 선두를 지켰다. 반면 엔씨(NC)는 마산 홈에서 케이티(kt)에 4-12로 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11일 전적>
KIA 4-6 한화(대전) kt 12-4 NC(마산) 두산 7-6 삼성(대구) SK 0-3 LG(잠실) 넥센 0-12 롯데(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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