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4.26 17:31
수정 : 2018.04.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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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2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6회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과 귓속말을 나누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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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와 4연전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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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2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6회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과 귓속말을 나누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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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1)이 잇따라 무너지고 있는 다저스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류현진은 28일 오전 11시15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에이티앤티(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선발진에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지만 올시즌 들어 다저스 선발진 중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로 변모했다. 다저스는 현재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인 클레이튼 커쇼마저 흔들리며 총제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 커쇼는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5안타(1홈런) 6볼넷으로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해 18승4패를 거뒀던 그가 올해는 벌써 4패(1승)째다. 알렉스 우드는 5경기에 등판해 2패만을 기록했고, 리치 힐은 1승1패(평균자책점 6.00)을 거두고 현재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다. 그나마 마에다 켄타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10을 거뒀다. 이에 반해 류현진은 4경기에 선발등판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하며 팀 최다승(3승)을 거뒀고,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중이다.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승리할 경우 2014년 이후 무려 4년 만에,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통산 3번째 4연승을 거두게 된다. 최고기록은 2013년 7~8월에 달성한 5연승이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통산 12경기에 등판해 4승6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중이다. 지역 라이벌인 다저스(11승12패)와 샌프란시스코(11승13패)는 각각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와 4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은 올해 6번 격돌해 3승3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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