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6.20 13:54
수정 : 2018.06.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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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자료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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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 타율 0.269로 ‘껑충’…팀 승리 견인
추신수는 33경기 연속 출루…개인 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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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자료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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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안타 3개를 터뜨리며 메이저리그(MLB)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는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노포크 타이즈와 홈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가 트리플A 경기에서 3안타를 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트리플A 타율은 0.182에서 0.269(26타수 7안타)로 껑충 뛰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트리플A 결과만 가지고 (강정호 콜업)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강정호의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연속 출루 행진을 33경기로 늘렸다. 그는 이날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타율은 0.279에서 0.278(277타수 77안타)로 소폭 내려갔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3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개인 최장 35경기 연속 출루 기록에 2경기 차로 접근했다. 텍사스는 캔자스시티를 8연패에 빠뜨리며 4-1로 이겼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감독과 선수 2명이 줄줄이 퇴장당하고도 9회 2사 후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이날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3으로 뒤진 9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 카일 팔머가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4-3으로 역전승했다. 다저스는 최근 29경기에서 22승을 거두며 어느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다저스는 5회초 팀의 주포 맷 켐프가 삼진 아웃당한 뒤 트립 깁슨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켐프는 올 시즌 벌써 세번째 퇴장이다. 이어 켐프의 퇴장에 항의하던 데이브 로버츠 감독마저 퇴장당해 사령탑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2-3으로 뒤진 9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야스마니 그란달이 역시 삼진 당한 뒤 주심 판정에 항의하다 또 퇴장당했다. 그러나 팔머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뒤 마무리 켄리 얀선이 9회말 등판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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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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