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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29 12:48 수정 : 2018.07.29 20:35

두산 김재환. 두산 베어스 제공

최정·로맥·김재환 3자 구도에
로하스·박병호까지 가세
최정은 부상으로 3주간 이탈
변수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두산 김재환. 두산 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이 요즘 날씨만큼 후끈 달아올랐다.

최정과 제이미 로맥(이상 SK), 김재환(두산)이 펼치던 3자 구도에 최근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박병호(넥센)가 가세하면서 홈런왕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28일까지 홈런 부문은 33개의 로맥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재환이 32개로 2위, 최정이 31개로 3위다. 셋은 27일까지 나란히 홈런 31개로 공동선두를 달리다가 28일 경기에서 로맥이 2개, 김재환이 1개를 추가했다.

로맥은 최근 4경기에서 4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후반기 5개를 치고 있다. 김재환도 후반기 11경기에서 4개의 홈런으로 꾸준하다. 반면 최정은 부상으로 결장중이다. 가뜩이나 4월 12개의 홈런을 몰아친 이후 5월 5개, 6월 7개, 7월 6개로 페이스가 떨어졌는데 지난 24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최소 3주 진단을 받았다. 최정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교체가 불가피해 보인다.

SK 제이미 로맥. SK 와이번스 제공
로하스와 박병호는 최근 무서운 몰아치기로 나란히 27개와 25개를 기록하며 홈런 부문 4위와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에스케이 홈런군단의 일원인 한동민도 25개로 공동 5위를 기록중이다.

로하스는 28일 수원 엘지(LG)전에서 좌·우 타석에서 번갈아가며 홈런포를 터뜨렸다. 한경기 좌우 타석 홈런은 프로통산 6번째 진기록이다. 로하스는 후반기 11경기에서 5개의 홈런포로 선두를 맹추격중이다.

박병호도 22일 마산 엔씨(NC)전부터 26일 고척 케이티전까지 4경기 연속으로 5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 가량 결장한 것을 감안하면 무서운 몰아치기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특히 2014년 52개, 2015년 53개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거포들에게 변수는 18일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 휴식기(8월17일~9월3일)다. 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감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과연 홈런왕에 누가 등극할지 가을이 기다려진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넥센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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