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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8.15 15:35 수정 : 2018.08.15 22:05

류현진. 엠엘비닷컴 갈무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16일 105일만에 선발로 복귀

류현진. 엠엘비닷컴 갈무리
석달 보름 만에 빅리그에 복귀하는 류현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마무리 켄리 잰슨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불펜이 거푸 역전패를 허용하면서 팀은 5연패에 빠졌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16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각)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130년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지난 5월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져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105일 만이다.

류현진은 시즌 초반 6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두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도 9이닝 1실점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의 이번 복귀전은 연패에 빠진 팀은 물론 6년 계약 마지막 해인 개인 처지에서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류현진이 건재함을 알리기 위해선 평균 구속 90마일(약 145㎞) 이상, 투구 수 80개 이상이 필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던 다저스는 최근 타선 침묵과 불펜 붕괴로 5연패를 당하며 지구 3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첫날인 14일에는 2-1로 앞서다 9회초 잰슨 대신 등판한 스콧 알렉산더가 4실점해 2-5로 역전패했다. 이어 15일 경기에서도 류현진이 로테이션에 진입하면서 불펜으로 간 마에다 겐타가 9회초 결승점을 내주며 1-2로 졌다. 이날 경기에선 7회말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가 샌프란시스코 포수 닉 헌들리와 말다툼을 하다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두 팀의 험악한 분위기는 16일 경기에서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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