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9.06 20:11
수정 : 2018.09.0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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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복귀 선수들이 지난달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입단 테스트)에 참석해 국내무대 문을 두드리고 있다. 왼쪽부터 하재훈·이학주·김성민·이대은·윤정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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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KBO 신인드래프트]
일본 롯데서 뛰었던 이대은부터
이학주·하재훈·김성민·윤정현 등
‘즉시전력 가능’ 유턴파 대거 지원
해외리그 경험 덕 빠른 적응 기대
‘2년 유예’ 실전감각 유지는 과제
10일 지난해 성적 역순 2차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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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복귀 선수들이 지난달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입단 테스트)에 참석해 국내무대 문을 두드리고 있다. 왼쪽부터 하재훈·이학주·김성민·이대은·윤정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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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를 뽑는 올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고교 졸업 뒤 곧바로 해외로 진출했던 선수들이 대거 지원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이대은(29)이다. 프리미어12에서는 한국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경찰청에 입대해 군 문제까지 해결하며 2년의 공백기를 넘겨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명확한 거취 표명을 미뤄 한때 논란을 빚기도 했지만 1순위 선택권을 쥔 케이티(kt) 위즈가 일찍부터 지명 의사를 밝혀 이변이 없는 한 케이티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2009년 충암고를 졸업하고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던 이학주(27)도 상위 지명이 예상된다. 2010년 메이저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에도 뽑혔던 그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201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리플A를 끝으로 미국 생활을 접었다. 성남 블루팬더스(플레잉코치)와 일본의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등 독립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해왔다.
하재훈(27) 역시 뛰어난 스피드와 강한 어깨를 보유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카고 컵스 싱글A인 보이시 호크스에서 외야수로 뛴 그는 2016년 미국생활을 청산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케이비오(KBO)리그 문을 두드렸지만 2년 유예기간을 모두 채우지 못해 드래프트 참가 불가 판정을 받았다.
포수 김성민(25)과 왼손투수 윤정현(25)도 관심을 끌고 있다. 성남 야탑고 출신 김성민은 201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해 싱글A까지 진입했으나 2015 시즌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와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다했다.
윤정현 역시 현역병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동국대 1학년을 마치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6년 방출된 뒤 군에 입대했다. 실전과 훈련시간이 부족하지만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는 왼손투수 자원이 부족해 희소성을 인정받고 있다.
해외파들은 한때 장래성을 인정받아 해외구단들이 계약을 맺을 만큼 충분한 장래성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해외리그 경험은 분명 국내 리그 적응에도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나이가 적지 않은데다 2년 유예기간을 채우다 보니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어 무조건 상위 지명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케이비오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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