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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9.12 22:15 수정 : 2018.09.12 22:19

엘지(LG) 정주현이 12일 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4-4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LG, 넥센에 5-4 역전승
4위 경쟁 다시 1.5경기 차

두산 김재환 39·40호 홈런
군 복귀 정수빈도 멀티홈런

NC 115일 만의 탈꼴찌
권희동 끝내기…KIA 꺾고 5연승

엘지(LG) 정주현이 12일 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4-4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엘지(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위 탈환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엘지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 넥센과의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정주현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5위 엘지(61승 62패)는 4위 넥센(64승 62패)과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엘지는 4-4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1사 후 오지환이 중전안타와 박용택의 우익수 쪽 2루타, 채은성의 자동 고의 4구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서 정주현이 좌익수 머리 위로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 정주현의 개인 통산 2호 끝내기 안타다.

엘지는 2-4로 뒤지던 8회말 2사 2, 3루에서 패스트볼로 1점, 9회말 1사 3루에서 폭투로 다시 1점을 따라가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은 39호와 40호 홈런을 잇따라 터뜨리며 홈런 부문 1위를 질주했다. 김재환은 사직 방문경기에서 3회 3점 홈런과 9회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13-9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제이미 로맥을 제치고 홈런 선두를 탈환한 김재환은 이틀 연속 홈런 2개씩을 터뜨리는 괴력으로 시즌 40홈런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두산은 최근 제대한 정수빈도 3회 3점 홈런과 4회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3안타 5타점으로 김재환과 함께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정수빈이 연타석 홈런포를 쏜 것은 프로 무대에서 처음이다.

전날 홈런 네 방을 터뜨리며 롯데를 17-4로 대파했던 선두 두산은 이날도 홈런 5개를 포함한 14안타를 몰아치고 이틀 연속 승리했다.

엔씨(NC) 다이노스는 마산 안방에서 4-4 동점이던 9회말 권희동의 끝내기 안타로 기아(KIA) 타이거즈를 5-4로 꺾고 5연승을 달리며 5월 20일 이후 115일 만에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52승(1무 71패)째를 거둔 엔씨는 전날까지 한 경기 차로 앞서 있던 9위 케이티(kt) 위즈(wiz)가 이날 에스케이(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8로 져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케이티와 9-10위 자리를 맞바꿨다. 케이티는 시즌 처음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기아는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 유민상이 엔씨 마무리 이민호한테서 극적인 우월 3점홈런을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부는 곧 갈렸다. 엔씨는 9회말 2사 후 윤석민을 상대로 박민우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치자 권희동이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엔씨 선발 왕웨이중은 7이닝 1실점으로 막았지만 승수는 추가하지 못했다. 세이브를 날린 이민호가 쑥스러운 시즌 5승(3패 14세이브)째를 올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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