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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9.26 17:16 수정 : 2018.09.27 00:05

SK 나주환. SK 와이번스 제공

[2018 프로야구 KBO리그]
김광현 호투·나주환 결승포 등
갈 길 바쁜 LG 잡고 2위 굳히기
kt 로하스, 네번째 40홈런 고지

SK 나주환. SK 와이번스 제공
2-2 동점이던 8회말 2사 1·3루에서 에스케이(SK) 나주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엘지(LG) 마무리 정찬헌의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다. 몸쪽 높게 들어온 변화구를 받아친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 비거리 115m짜리 3점 홈런이 됐다. 순간 인천 홈팬들은 열광했다.

26일 인천 에스케이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 에스케이가 엘지를 연이틀 물리치며 2위 수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에스케이의 5-2 승. 반면 엘지는 최근 9경기에서 1승8패의 깊은 늪에 빠지며 5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물가물해졌다.

에스케이 김광현(7이닝 2실점)과 엘지 배재준(6⅔이닝 2실점)의 선발 대결은 에스케이의 우위가 예상됐지만, 막판까지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에스케이가 5회말 한동민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2-0으로 앞서가자 엘지는 곧바로 6회초 2사 2·3루에서 채은성의 2타점 우전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7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에스케이는 8회말 나주환의 승부를 가르는 3점 홈런으로 활짝 웃었다. 한화는 홈런 5개를 앞세워 삼성을 8-4로 꺾고 에스케이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두산은 8-8 동점이던 9회말 1사 1·2루에서 박건우의 좌중간 결승 적시타로 넥센에 9-8로 이겼다. 케이티(kt)는 수원 안방에서 심우준의 4타수 4안타 2타점 활약 등으로 기아(KIA)를 9-2로 꺾고 9위 엔씨(NC)와의 승차를 없애며 탈꼴찌를 눈앞에 뒀다. 롯데는 ‘경남 라이벌’ 엔씨에 10-7로 역전승을 거두고 상대전적 8승7패로 앞섰다.

한편 케이티 멜 로하스 주니어가 이날 시즌 40호 홈런을 터뜨리면서 김재환(44개·두산), 박병호(40개·넥센), 제이미 로맥(40개·SK) 등 4명이 40홈런을 돌파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40홈런 타자가 4명 나온 것은 1999년 이승엽(54개), 댄 로마이어(45개), 찰스 스미스(40개·이상 삼성) 트레이스 샌더스(40개·해태) 이후 19년 만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26일 전적>

넥센 8-9 두산(잠실) LG 2-5 SK(문학) 삼성 4-8 한화(대전) NC 7-10 롯데(사직) KIA 2-9 kt(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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