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9.27 16:06
수정 : 2018.09.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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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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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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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의 제왕’은 누가 차지할까. 류현진은 팀의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올 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챔피언을 놓고 벌이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접전이 점입가경이다.
지난주 두 팀의 맞대결 3연전에서 다저스가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탈환하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콜로라도가 이후 6연승을 거두며 다시 두 팀의 1-2위 자리가 뒤바뀌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다저스 3경기, 콜로라도 4경기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2-7로 졌다. 다저스는 이로써 88승71패를 기록해 이날 6연승을 질주한 콜로라도 로키스(88승70패)에 0.5경기 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내줬다. 다저스는 28일 하루 휴식 뒤 29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1위 콜로라도가 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다저스의 자력 우승은 불가능해졌다.
다만 다저스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하는 반면 콜로라도의 상대는 동부지구 2, 3위를 다투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78승80패)와 워싱턴 내셔널스(81승78패)로 이들 두 팀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류현진(31)을 낙점했다. 다저스가 서부지구 1위를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첫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날 선발로 매디슨 범가너(29)를 예고하면서 류현진은 범가너와 통산 7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과거 상대 전적은 류현진이 밀린다. 류현진은 범가너와 맞붙었을 때 1승3패를 기록한 반면 범가너는 3승2패(평균자책점 1.10)를 거뒀다. 그러나 류현진이 현재 상승세를 보이는 데 비해 범가너는 하락세다. 류현진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2승을 추가해 시즌 6승3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중인 반면, 범가너는 2년 연속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4승9패에 이어 올해도 6승6패(평균자책점 3.20)에 머물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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