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9.30 17:41
수정 : 2018.09.3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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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엘지 트윈스 선수들이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홈 관중 앞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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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보직변경’ 이용찬 6년만에 완투
두산, 올시즌 엘지 상대로 15전 전승
넥센, 최소 5위 확보…포스트시즌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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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엘지 트윈스 선수들이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홈 관중 앞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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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용찬(29)이 6년 만에 완투승을 거두며 두산의 엘지(LG) 트위스전 17연승을 이끌었다.
이용찬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 엘지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6안타(1홈런) 1실점으로 7-1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통산 2번째 완투승이자 지난 2012년 9월11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6년 만이다. 지난해까지 불펜투수로 활약했던 이용찬은 올시즌 선발로 돌아서 15승(3패)을 거두며 안착했다.
두산은 올시즌 엘지와 상대전적 15전 전승을 기록했다. 다음달 6일 예정된 엘지와의 마지막 경기마저 승리하면 전승을 거두게 된다. 단일 시즌에서 특정팀 상대로 전승을 거둔 것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오비(OB)가 삼미 슈퍼스타즈를 상대로 16전 전승을 거둔 게 유일하다. 또 지난해 2경기를 포함하면 특정팀 상대 17연승이다. 기아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거둔 특정팀 상대 최다인 18연승(2002년~2003년)에 1승을 남겨두고 있다.
두산은 이날 1만9274명의 관중을 더하며 누적 관중 101만5620명을 기록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10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엔씨(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8-2로 승리해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넥센은 0-2로 뒤지던 4회말 김하성과 임병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6회에는 제리 샌즈와 임병욱의 2점홈런이 징검다리로 터지면서 6-2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에도 샌즈가 2점홈런을 터뜨려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5위를 확보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결정됐다.
대구 경기에서는 에스케이(SK) 와이번스 한동민이 시즌 40호 홈런을 터뜨려 김재환(두산), 박병호(넥센), 제이미 로맥(에스케이), 엘 로하스 주니어(케이티)에 이어 다섯번째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 시즌에 다섯명이 40홈런을 친 것은 1982년 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에스케이는 한동민, 최항의 홈런 등으로 삼성을 8-4로 꺾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LG 1-7 두산(잠실), SK 8-4 삼성(대구), 한화 4-6 기아(광주), 롯데 8-7 KT(수원), NC 2-8 넥센(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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