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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0.11 21:48 수정 : 2018.10.12 22:20

롯데 전준우가 11일 기아(KIA)와의 광주 경기에서 8회초 쐐기 투런 홈런을 친 뒤 홈을 밟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노경은 6이닝 무실점 역투
전준우 8회 쐐기 투런홈런
12, 13일 KIA전 모두 이기면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롯데 전준우가 11일 기아(KIA)와의 광주 경기에서 8회초 쐐기 투런 홈런을 친 뒤 홈을 밟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끝까지 간다.”

벼랑 끝에 몰렸던 롯데 자이언츠가 기아(KIA) 타이거즈를 꺾고 가을야구 불씨를 살려냈다.

롯데는 11일 기아와의 프로야구 광주 방문경기에서 선발투수 노경은의 역투와 전준우의 쐐기 홈런으로 4-0 완승을 거뒀다. 5위 자리를 놓고 광주 원정 3연전에서 한 경기라도 내주면 안 되는 6위 롯데(67승72패2무)는 5위 기아(69승73패)에 0.5경기 차로 접근했다. 롯데는 12, 13일 기아전을 모두 이기면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4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두 팀 선발 노경은(롯데)과 헥터 노에시(KIA)의 투수전 양상이 이어졌다. 롯데는 3회초 1사 후 안중열의 2루타와 민병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민병헌의 타구는 내야를 살짝 벗어나 좌익수 앞에 떨어졌고, 안중열은 홈에서 기아 포수 김민식이 공을 놓치면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1-0으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 앤디 번즈가 2루타에 이어 안중열의 번트 때 3루수 이범호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해 3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롯데는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민병헌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손아섭의 병살타로 2사 3루가 됐지만, 전준우가 헥터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쐐기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순식간에 점수는 4-0이 됐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9승(6패)째를 거뒀다. 반면 기아 선발 헥터는 7⅔이닝 6안타 1볼넷 4실점으로 시즌 10패(11승)째를 떠안았다.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은 잠실 안방에서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에스케이(SK)에 8-3으로 이겼다. 두산은 3-3 동점이던 8회말 5안타와 1볼넷을 묶어 대거 5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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