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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0.12 22:15 수정 : 2018.10.12 22:46

기아(KIA) 타이거즈 안치홍이 4-4 동점이던 7회말 2사 1, 3루에서 역전 2타점 2루타를 치고 2루에서 주먹을 불끈쥐며 기뻐하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제공

롯데 6-4로 꺾고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
16일부터 4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안치홍, 2타점 역전 2루타
김윤동 3⅔이닝 1실점 구원승

기아(KIA) 타이거즈 안치홍이 4-4 동점이던 7회말 2사 1, 3루에서 역전 2타점 2루타를 치고 2루에서 주먹을 불끈쥐며 기뻐하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제공
치열했던 5위 경쟁에서 마침내 기아(KIA) 타이거즈가 웃었다.

기아는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회말 안치홍의 역전 결승 2루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기아는 시즌 70승73패로 롯데(67승73패2무)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13일 롯데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5위를 확정했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기아는 16일부터 시작하는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정규시즌 4위와 맞대결한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명승부였다. 기아는 1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먼저 3점을 냈다.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롯데 1루수 이대호 실책으로 출루했고, 1사 1, 2루에서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와 김주찬의 2타점 우중간 2루타가 이어졌다.

가을야구 막차를 놓칠 수 없다는 듯 롯데도 거세게 반격했다. 기아 선발 임창용의 호투에 막혀 3회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롯데는 4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시즌 32호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전준우는 임창용의 직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홈런을 작렬했다.

6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전병우가 우중간 2루타로 타점을 올렸고, 곧이어 앤디 번즈의 내야 땅볼 때 기아 유격수 김선빈이 실책을 저질러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3-3이 됐다.

이어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전준우가 바뀐 투수 김윤동을 상대로 이날 경기 두번째 1점 홈런을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전준우는 시즌 34호 홈런으로 역대 88번째 통산 1000안타 고지까지 밟았다.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기아는 7회말 1사 후 김선빈이 우전 안타로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버나디나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나지완이 중전 안타를 때려 2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최형우가 1타점 동점 적시타, 안치홍이 2타점 역전 2루타를 날리며 순식간에 6-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9회초 1사 후 민병헌과 손아섭이 연속 볼넷을 골라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지만, 앞서 홈런 2개를 때린 전준우가 윤석민을 상대로 병살타로 물러나며 땅을 쳤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12일 전적>

롯데 4-6 KIA(광주)

NC 2-13 두산(잠실)

넥센 10-5 kt(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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